삼성페이 호재·실적 개선…IT 부품주 '랠리' 가능성

입력 2015-10-12 07:07   수정 2017-02-16 19:35

방송에서 못다한 종목이야기 - 송관종 파트너

韓銀 추가 금리 인하 예상
'전통적 수혜株' 증권·건설보다
고배당 대형株에 관심 가져야
SK텔레콤·강원랜드 '주목'



지난주 주식시장에는 굵직굵직한 이슈가 많이 나왔다. 미국과 일본 중심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7년 만에 타결됐고, 삼성전자가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7조3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가전, 휴대폰, 반도체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실적 호조세를 기록해 나온 성과라는 긍정론이 있는 반면 단순한 환율 효과로 4분기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유보론도 있다. 확실한 것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4분기 연속 개선됐고, 삼성전자의 히든카드였던 삼성페이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시장은 다시 한번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주의 랠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기, 한솔테크닉스 등 정보기술(IT) 부품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대형 고배당주 ‘주목’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글로벌 성장률은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3.1%다. 내년 예상치도 3.8%에서 3.6%로 낮춰졌다.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신흥국 경제둔화 탓이다. 한국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1%에서 2.7%로 대폭 하향됐다. 이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 다시 한번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식시장으로선 단기적 호재다.

오는 15일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노무라증권은 ‘한국은행이 지도에 없는 길을 간다’는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를 올해 10월과 내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추가 인하해 사상 최저 금리인 연 1%로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11~12월로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수정하기는 했지만 결국은 경기 악화로 인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수혜주는 기존 금리 인하 수혜주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대표적 금리 인하 수혜주인 증권주들은 하반기 들어 급감한 거래대금과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손실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이 있어도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건설주도 추가 금리 인하 효과보다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는 만큼 상승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전통적인 금리 인하 수혜주보다 더 큰 수혜를 받을 종목은 낙폭과대 대형주 중 고배당주로 꼽히는 종목들이다.

◆삼성SDS, 본격 상승국면

공기업 및 은행, 통신, 유틸리티 등 정부 정책과 규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더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떨어지는 성장성을 주주친화적 재무정책 변화로 대응하는 기업, 펀더멘털 성장과 함께 주주친화적 재무정책을 견지하는 중소형 지주사가 바로 그 대상이 될 것이다.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텔레콤, 강원랜드, 대교, 진양홀딩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삼성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을 담당하는 삼성SDS도 주목해볼 만하다.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IT 서비스 수주액의 매출 인식을 하는 4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인 17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